서울시, 전국 13개 철도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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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25 14:23 조회4,5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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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전국 13개 철도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 협력사업을 시작한다. 해마다 약 1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그린뉴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3개 역사, 6개 철도 차량기지, 4개 역사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는 3개 역사는 서울역, 도라산역, 제진역이다. 남북평화 시대의 시발점인 서울역과 서쪽 경의선 최북단인 도라산역, 동해북부선 최북단의 제진역을 선정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이른바 ‘태양광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역 건물과 조형물에는 태양광 패널로 글씨나 그림을 새긴 예술작품을 만들고 도라산역 인근 임진강 철교에는 파랑, 빨강, 하늘색의 태양광 패널로 한반도 평화를 표현하기로 했다.
이문·행신·문산·평내·분당·용문역 등 철도 차량 기지 내 건물 옥상도 태양광 발전시설로 탈바꿈한다. 이 일대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주변 건문에 의한 그늘이 거의 없어서 태양광 발전 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포항·울산·신경주·창원중앙역 4개 역사 주차장에도 그늘막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전력을 생산하면서 철도 이용객들이 햇빛과 눈,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계·설치·운영을 담당하고, 국토부는 사업총괄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맡기로 했다. 코레일은 사업을 지원하고 철도 자산 사용을 승인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482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중 144억원(30%)은 일반 국민이 직접 투자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국민펀드’ 방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으로 약 1만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인 연간 3200만kWh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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