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출력제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제주~해남 1연계선(#1) HVDC(초고압직류송전) 역송 등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청 등은 공동으로 올해 제1차 '제주 에너지협의회'를 열고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최소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 내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태양광 448㎿, 풍력 295㎿)로 재생에너지 발전출력 비중이 16.2%에 달해 총 77회 출력제어가 실시됐다.

출력제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 제주도청 등은 필수운전 발전기 최소화, 계통안정화용 ESS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1 HVDC(초고압직류송전) 역송 등으로 재생에너지 수용능력 증대해 출력제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하여 수소로 전환하는 P2G(Power to Gas) 기술, 열로 전환하는 P2H(Power to Heat) 기술, 전기차를 ESS로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 등을 제주도에 우선 적용해 신규 유연성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단기적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최소화 방안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보상원칙 및 세부방안, 관련 시장제도 개선 등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출력제어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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